"가스통 9개에 휘발유 많아"…건물 폭파 협박범과 25일간의 협상 (꼬꼬무)
기사입력 : 2026.06.18 오전 10:22
SBS ‘꼬꼬무’에 리스너로 출격한 성우 남도형이 결혼 소감을 밝힌다.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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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오늘)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죽음의 문 앞에서' 편으로, 리스너로 배우 고준희, 문희경, 성우 남도형이 출격한다.

남도형은 ‘흑백요리사’의 내레이션을 비롯해 ‘명탐정 코난’, ‘귀멸의 칼날’, ‘원피스’, ‘하이큐’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연기를 한 ‘성우계의 아이돌’로, 지난 5월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새 신랑이 된 남도형은 “두근두근하면서도 갇혀 있던 문을 열고 새로운 세계에 들어오는 것 같아”라며 직접 결혼 소감을 전한다. 이에 장성규는 “과연 그럴까?”라며 결혼 선배의 너스레를 떤 후 “결혼 축하한다”라고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새 신랑 ‘꼬물이’ 남도형은 “오늘은 ‘문’과 관련된 이야기인 것 같아”라며 예리한 촉을 발휘하고 장성규는 “굳게 닫혀 있는 문과 그 문을 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운을 떼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2년 인천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8층 상가 건물 앞에 100여명의 특공대원, 경찰,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한다. 이유는 경찰서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때문. 전화를 건 사람은 건물 6층에 위치한 고시원의 관리인이었던 이 씨로 “여기 가스통이 9개 있고 휘발유도 엄청 많아. 내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이 건물 폭파시킬 거야”라며 협박한 것.

그의 협박 전화가 사실일 경우, 자그마한 불씨 하나에 건물을 중심으로 반경 2km되는 인천 시내 중심가가 초토화 되는 것은 물론 엄청난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협상 성공률 100%의 베테랑 협상관인 임상도 형사가 현장에 투입된다. 임상도 형사는 “내가 맡았던 37건의 협상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라고 회상하며, 그의 인생에서 역대 최장시간이자 가장 위험하고 긴박했던 25일간의 사투에 대해 밝혀 리스너들을 숨죽이게 만든다고.

특히 새신랑 ‘꼬물이’ 남도형은 “가스가 터지면 재앙급인데”라며 초조한 마음으로 이야기에 몰입하더니 관할 경찰서 경찰관에게 도착한 협박범의 영상메시지 속 가스통을 보고는 “소름 돋아”라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또 다른 리스너인 고준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너무 긴장돼”라며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협상관과 폭파 협박범의 이야기에 과몰입 후유증을 호소했다는 후문.

리스너들의 과몰입을 부른 폭파 협박범과 베테랑 협상관의 25일간의 협상, 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는 오늘 밤 ‘꼬꼬무’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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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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