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윤일봉 별세…윤혜진 부친상·엄태웅 장인상
기사입력 : 2025.12.09 오전 7:54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 / 사진 : JTBC '해방타운' 영상캡처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 / 사진 : JTBC '해방타운' 영상캡처


원로배우 윤일봉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영화계에 따르면 발레무용가 윤혜진의 아버지이자, 배우 엄태웅의 장인인 윤일봉이 8일 세상을 떠났다.




고(故) 윤일봉은 지난 1947년 영화 '철도이야기'와 '푸른언덕'(1948)의 아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구원의 애정'(1955)을 통해 주연배우로 발돋움한 이후, '애원의 고백', '사랑이 피고 지던 날' 등의 작품을 통해 신성일·남궁원과 함께 1970년대 대표 미남 배우로 꼽혔다. '폭풍의 사나이', '여자의 함정', '가고파' 등 스크린에 약 1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한국 영화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고인은 1998~1999년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지냈고, 한국배우협회회장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 주요직책을 맡았다. 1984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2012년 은관문화훈장, 2015년 한국영화공로상, 2021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공로영화인상 등을 수상했다.




윤일봉은 지난 해 아내이자 배우 유동근의 누나 고(故) 유은이 씨가 세상을 떠난 후, 약 1년 만에 눈을 감게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부의 딸인 발레전문가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같은 해 딸 지온 양을 품에 안았다.




고인의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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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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