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정윤호가 류승룡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극본 강윤성·안승환, 연출 강윤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윤호는 겉멋만 잔뜩 든 목포 건달 '벌구' 역을 맡아 터프하고 직선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다혈질이면서도 그 동네의 망나니로 유명한 인물인데, 그 안에서 보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김교수님(김의성) 편에 붙어 그 안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그린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저와는 많이 다른 캐릭터라서 준비할 때 심적으로 조금은 부담이 있기도 했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를 완성했다. 외적인 부분과 내적으로는 인물 관계도 등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라며 "또 류승룡 선배님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 캐릭터를 준비할 때 저보고 '윤호야, 다들 장난이 아니다. 제대로 준비해서 가야 된다'라고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은 최근 '밈'으로 흥행하고 있는 '레슨'(유노윤호 'Thank U' 가사) 에 대해 언급했고, 정윤호는 "레슨이 장난 아니었어요. 덕분에 무사히 재미있게 잘 찍었던 것 같았다"라며 몇 번째 레슨까지 있었냐는 질문에 "보이지 않는 많은 레슨이 있었다"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총 11부작인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16일 첫 공개된 이후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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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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