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동률 인스타그램
김동률이 고인이 된 서동욱을 추모했다.
22일 김동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번을 지우고, 지우다가 겨우 쓴다. 너를 보내고 온 다음날 오롯이 혼자서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왜 장례식은 삼일뿐일까. 너를 아는 사람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던 지난 삼일이 너무 고맙고 내겐 너무 힘이 됐는데 말이야"라며 고인과 함께 했던 전람회 시절 사진을 업로드했다.
"동욱아. 너를 빼고 나의 청춘이 존재할 수 있을까?"라며 김동률은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그리고 전람회. 우리가 가장 젊고 아름답고 빛나던 때, 우리는 늘 함께했다. 내가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던 너. 그래서 나는 전람회를 마치고 널 보낼 때 하나도 미안하지 않았단다. 그 나의 기대에 부응하듯, 너는 너무 멋지게 전설을 써 내려갔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무 힘들어서 무너질 때면, 너는 늘 내 곁에 있었다. 네가 힘들 때도 내가 네 옆에 있었길 바란다. 그러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너무너무 미안하다"라며 "너무 일찍 나를 떠나서 너무너무 화가 나고 원망스럽구나. 너의 빈자리를 내가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라고 나쁜 자식. 너무 보고 싶다 동욱아.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는 지난 18일 사망했다. 명확한 사망 사유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평소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故 서동욱은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듀오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았다. 이듬 해인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내며, '기억의 습작', '여행', '이방인', '새', '취중진담', '졸업', '다짐'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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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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