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비상계엄 이후 거리의 시민들에게 "위급 재난문자 받고 만든 곡" 무료 공개
기사입력 : 2024.12.14 오전 9:28
사진 : 장범준 인스타그램

사진 : 장범준 인스타그램


가수 장범준이 자신의 곡 '전쟁이 나면'을 무료로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된 뮤직비디오와 함께다.

14일 장범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운 겨울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년 반 전에 위급 재난문자를 받고 만든 ‘전쟁이 나면’(안돼요) 들려 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전쟁 나면 안 됩니다 전쟁의 전자도 나와선 안되는 시대입니다. 이 추운 날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하는 수많은 분들 더 고맙습니다. 여러분 사랑하고요, 덕분에 연말에는 꼭 가족 친구 연인분들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낼 수 있다고 오늘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2월 14일 장범준 올림"이라고 촛불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곡 속에서는 전쟁이 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는 달콤한 메시지가 장범준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담겨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전쟁'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이 담겨있어, 현 상황을 돌아보게 한다.

장범준의 무료 음원 공개에 네티즌들은 "좋은 노래, 좋은 뜻과 함께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새길게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랜데, 마음의 위로가 되는 선물이네요.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으앙 노래 너무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범준은 버스커버스커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등의 곡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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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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