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기자간담회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키가 라우브와 인연을 언급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는 세 번째 미니앨범 'Pleasure Shop'(플레저 숍)을 발매하고 컴백하는 샤이니(SHINee) 키(Key)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9월 발매된 'Good & Great'(굿 앤 그레이트) 이후 1년 만에 선보이게 된 'Pleasure Shop'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으로 구성돼 키 음악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새 앨범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는 'Novacaine'(노바케인)은 드럼 앤 베이스 리듬 패턴이 주를 이루는 업 템포 비트의 인디 팝 곡으로, 다양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이별한 상대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갈망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영어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가수 라우브(Lauv, Ari Staprans Leff)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키는 "매 앨범 영어 곡을 내고 있는데, 이 노래는 라우브가 직접 작사 및 작곡을 해주었다. 곡을 받았을 때 고칠 곳이 없어서 이대로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사 수정만 조금 하게 됐다. 라우브가 쓴 것을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게 영어로 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라우브와 작업한 계기에 대해 묻자 키는 "라우브가 평소에 K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2년 전에 만난 적이 있다. 그때 광야(성수동 SM)에서 초밥을 드시고 계셨다. 뭐를 하고 있는지 묻자 '송캠프에 참여한다'라고 했다. 그래서 그때 노래를 워낙 좋아하기도 했기 때문에 남는 것이라도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곡을 받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키의 세 번째 미니앨범 'Pleasure Shop'은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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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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