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센 노래 기피? 겉모습이 조금 세 보여…무대에서 충분히 강렬했다고 느껴"
기사입력 : 2024.09.19 오후 6:05
사진: 굿뉴스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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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가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파크볼룸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O'(오)로 컴백하는 화사(HWASA)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화사가 그리는 세상을 담은 'O'에는 타이틀곡 'NA'(나)를 포함해 총 7개 트랙이 담긴다. 'O'의 둥근 외형과 같이 둥글고 유연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화사의 긍정적인 애티튜드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인 틀을 깨고 싶었다며 "제가 조금 기피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 수록곡을 들으면 새롭다고 느낄 것 같다. 제가 기존에 하던 느낌에서 조금 탈피해서 업그레이드 된, 단단한 모습으로 새로운 것에도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장 틀을 깬 것 같은 곡으로 'EGO'(이고)를 언급하며 "제가 사실 완전히 세거나 건방진 노래를 부른 적이 없다. 제가 평소에 비치는 모습이 있다 보니까 오히려 그런 곡을 안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센 곡을 부른 것이 'EGO'가 처음인 것 같다. 제가 기피해온 것을 다 깨준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센 노래를 피해온 이유에 대해 화사는 "제가 평소 성격이 강한 편은 아니다. 작업을 할 때 주로 마이너하면서도 알앤비 스러운 느낌의 음악이 많고, 센 노래가 잘 없다. 아무래도 겉모습이 조금 세 보이니까 '나 세' 이런 노래를 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 강렬함은 무대에서 충분히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꼭 센 노래로 센 분위기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묻자 그는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음악은 재즈다. 근데 팬분들이나 대중들께서도 제가 재즈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감사한 바람을 들은 것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날씨가 조금 쌀쌀해질 때 재즈 음악을 들려드려도 좋을 것 같다. 또 제가 우리나라 트로트의 저서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완전 트로트 곡을 들려드리고 싶은 것 보다는 그런 정서를 토대로 내 식대로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라고 전해 앞으로 들려줄 음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화사의 새 미니앨범 'O'는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화사는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비롯한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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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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