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지진희 "김지수와 재회? '따말' 때는 이렇게 매달리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24.08.09 오후 2:29
가족X멜로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가족X멜로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지진희와 김지수가 '따뜻한 말 한 마디' 이후 10년 만에 재회했다.

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연출 김다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영윤 감독과 배우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드라마다. 지진희는 사업병 말기 '무지랭이'에서 벼락부자가 된 '변무진'을 연기하며, 김지수는 원더우먼 엄마 '금애연'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특히 두 사람은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이어 다시 한 번 이혼 부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 그때와 비슷한 관계성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진희는 "10년 전에는 이렇게 매달리지는 않았어요"라며 "나름 비굴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직진이다. 젊었을 때나 나이를 먹었을 때나 오직 애연을 쟁취하기 위한 진정성으로 매달린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무진에게 흔들리게 되는 애연을 연기하게 된 김지수는 "실제 결혼을 했다가 원수처럼 헤어졌는데 11년 만에 다시 봤을 때 설렐 수가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그런 일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따뜻한 말 한 마디' 때도 제가 이혼을 결정하게 됐었고, 그때는 재학이가, 이번에는 무진이가 재결합을 원한다. '따뜻한 말 한 마디' 재학이는 좀 차갑고 재결합을 원하면서도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이 오직 애연만을 바라본다. 사실 대본을 읽었을 때 그때와 비슷하게 펼쳐지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는데, 만약 그때의 드라마를 기억한다면 이번 드라마의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오는 10일(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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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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