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박보미 인스타그램
배우 박보미가 약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 시몬 군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19일 박보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 있으면 우리 시몬이 천사된지 일년째 되는 날이네. 주일 저녁 예배 마치고 시몬이 사진 보면서 걷기 운동. 시몬아 엄마, 아빠가 정말 많이 보고싶고 안고 싶어. 고맙고 사랑해. 천국에서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시몬 군과 함께 보낸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박보미와 박요한은 지난 2020년 12월 결혼, 2022년 2월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23년 5월 16일 박보미는 두 살 아들이 열경기로 심정지를 겪었다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어요.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있어요"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故 박시몬 군은 지난 2023년 5월 21일 결국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보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출연해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지금도 그 섬유유연제는 못 쓸 것 같다. 시몬이의 냄새가 계속 난다. 냉장고 문 열면 이유식 재료가 다 있지. 계속 울면서 지내다가 자꾸 그 생각만 난다. 우리 시몬이 통통하고 예쁜 아기였는데, 시몬이를 뿌려줄 때 그 가루 속에서 제 제일 친한 친구가 사준 점퍼의 주황색 조각이 들어있었다. 그걸 보고 진짜 우리 아기가 가루가 됐네 싶었다"며 "그때 몰려오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눈물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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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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