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한복 제작업체, 감동의 후기 "어디서 무엇때문에 왜 입는지 정확히 이해"
기사입력 : 2024.05.17 오전 10:01
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뉴진스 한복을 제작한 업체가 긴 후기로 감동을 전했다.


오는 21일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한국방송이 주관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이 개최되는 가운데, 출연자 중 뉴진스가 경복궁 근정전에서 스페셜 무대 사전 촬영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가 한복을 입고 찍은 무대 티저 영상과 인터뷰 영상 등이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해당 한복을 제작한 업체에 대한 관심 역시 폭주했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의 무대 의상을 제작한 '서담화'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침부터 휴대폰이 시끄러웠어요. '뉴진스 한복 좋다'라며 유튜브 링크 보내주시고, 톡도 보내주시고 너무 영광이고 예쁘게 나와서 좋은데 제가 뭘 잘해서가 아니라, 작년 뉴진스와 한복 화보를 하게 됐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참 특이한 부탁을 받았다. 아이들 예뻐 보이는 컬러로 알아서 만들어 달라고, 대답은 '네' 했지만 뉴진스 팬이었기 때문에 두근거렸고, 스타일링 팀 분들의 소통 방식에 두근거렸다"라며 처음 인연을 맺었을 당시를 돌아봤다.


특히 "이 디자인은 어떤 한복이냐, 장신구의 매듭은 뭐냐, 고증자료가 있냐 등 여느 팀과 다른 소통이었다. 얼마나 아이들을 아끼면 문제 요소 없도록 체크하면서 디자인에는 어떤 간섭도 하지 않고, 믿고 맡겨주시는 세심함에 저는 더 팬이 되었고, 촬영 현장에서 본 아이들 역시 정말 너무 순하고, 착하고, 예쁜게 진짜 사랑받고 아낌 받는 것이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이번 행사로 다시 연락을 받았다며 "문제는 화보가 아닌 무대의상이었다. 저는 좌절했어요. 제가 잘 못하는 분야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안무와 동작이 편한 한복이 저에게는 있지도 않았고, 그나마도 비움 마켓으로 모두 소진이 되어 한복도 없어서 틈틈히 만들어둔 소색의 적삼만 네 개 있었다. 겹치마는 더이상 만들 여력이 되지 않아 적삼을 보내고, 동작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길게 무릎을 가리는 선이 제 기준의 마지노선 같은 것이었는데 그걸 또 너무 잘 만들어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근데 사실 진짜 제가 듣고 싶은 말은 뉴진스가 경복궁 무대에서 한복을 입었다는 것이 아닌, 한복 저고리 그대로를 변형없이 무대 위에서 입었다는 것이었다"라며 "오늘의 티저 영상은 이번 행사의 주요 키워드도 있지만, 어디서 무엇 때문에 왜 입었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걸 더 예쁘게 보이도록 애쓴 팀들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업체 측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떠올려지는 한복이라는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분들이 계시고, 특히 요즘에는 더 힘들텐데 내색없이 웃으며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는 뉴진스와 스타일링팀을 보면서 살짝 뭉클했다"라며 "그리고 21일 본무대 의상을 해주신 두 분의 디자인들도 너무 예쁘니 모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는 당부로 글을 마쳤다.


한편 뉴진스의 근정전 스페셜 무대는 오는 21일 밤 11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방송은 KBS월드를 통해 142개국에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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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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