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아침창' 떠나는 마음 "귀가 저절로 닫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사입력 : 2024.03.14 오후 1:18
사진 : 김창완 밴드 인스타그램

사진 : 김창완 밴드 인스타그램


김창완밴드의 보컬이자, 배우 김창완이 2000년 10월부터 지켜온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의 DJ 자리를 떠난다.

14일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는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는 김창완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마지막 곡으로 기타를 치며 직접 라이브를 마쳤고, 광고가 이어지자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김창완은 2000년 10월부터 '아침창'의 DJ로 활약해왔다. 그는 하차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달 19일 김창완 밴드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그램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창완은 "분무기 뿜듯 비가 내리는데, 새싹 깨우는 봄비 같기도, 이별이 내리는 가을비 같기도. 이거 어떻게 말문을 열어야할지. 얘기가 나온지는 한 달 정도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겨울 아침 서쪽에 걸린 달을보며, 오늘 보는 달이 '아침창'하며 마지막으로 보는 달일지도 모르겠다 하며 달려왔습니다. 한편 참 오래 멀리도 달려왔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처음 '아침창'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귀가 저절로 닫히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실감이 없더군요"라고 절절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까지 먹먹함을 더했다.

당시 김창완은 '아침창'의 향후 계획도 덧붙였다. 그는 "3월 17일까지 제가 진행을 하고 그 사이에 후임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저는 떠나지만 '아름다운 이 아침~'은 앞으로도 계속 아침창 가족들의 아침을 열어드릴 거예요. 저는 잠시 휴가를 갖고, 두어달 뒤 쯤 103.5 러브FM을 통해 멋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추려는 저희 SBS 라디오의 노력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는 녹음된 방송으로 오는 3월 17일까지 이어진다. 후임은 배우 봉태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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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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