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남편상 후 첫 심경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전문)
기사입력 : 2024.02.29 오전 9:13
사진 : 사강 인스타그램

사진 : 사강 인스타그램


배우 사강이 지난 달 9일 갑자기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28일 사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라는 글로 심경을 적어내려갔다.


이어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음을 전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사강은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많은분들,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밥 잘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낼게요"라고 밝혔다.

사강은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라!! 우리 달 여기선 내가 지킬게 거기에선 오빠가 지켜줘"라고 남편에게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사강은 지난 2007년 세살 연상의 회사원 故 신세호 씨와 결혼했다. 이후 3살 터울의 두 딸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지난 2015년 SBS '오 마이 베이비',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9일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강이 남편상을 당했다. 평소 고인에게 특별한 지병은 없었다. 깊은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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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
기쁜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많은분들..
진짜 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밥 잘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낼게요.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라!!
우리 소흔이.. 채흔이
여기선 내가 지킬게 거기에선 오빠가 지켜줘!!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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