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올린 故 이선균의 사진들…이원석 감독, 깊은 그리움
기사입력 : 2024.01.03 오전 7:13
사진 : 이원석 감독 인스타그램

사진 : 이원석 감독 인스타그램


이원석 감독이 세상을 떠난 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2일 이원석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 없이 열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모두 故 이선균의 모습이 담겨있다. 아무 설명이 없었지만, 사진 속에서 순수하게 기뻐하고, 진지하게 대본을 보고, 환하게 웃고있는 故 이선균의 모습은 생전 그가 얼마나 좋은 배우였고, 좋은 벗이었는지를 느껴지게 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원석 감독은 올해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故 이선균과 함께했다. 이선균은 극 중 콸라섬 재벌 조나단 역을 맡아 독특한 분장까지 소화해 내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개봉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故 이선균은 "막힘없이 이야기했어요. 이원석 감독님이랑 너무 잘 맞더라고요. 지금은 너무 베프(베스트 프렌드의 줄임말)가 되었어요. 캐릭터만 보고 간 것 같아요"라며 이원석 감독을 '베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故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0일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은 故 이선균에 대해 "한 계단, 한 계단 단단히 자기의 소임을 다하며 힘차게 정상의 계단을 올랐다. 그가 그간 쌓아올린 작품들 이력만 보아도 그 어디에도 하루아침에라는 게 없었다"라며 "오랜인연의 부탁에 기꺼이 우정출연과 무보수 출연을 마다하지 않았고, 큰 명성을 기대할 작품에 상대 배역을 빛나게 해주는 것에 절대 인색하거나 과욕을 부리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과한 연기가 드물었던 배우. 그래서 더 용감했던 배우였다"라고 기억하는 글을 공개하며 먹먹함을 더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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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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