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성' 지드래곤, 머리카락 자르고 의미심장 발언 "알고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23.12.11 오전 7:29
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사진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자신의 주장대로 연이어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공개했다.

11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ec………11(12월 11일)"이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지드래곤의 근황이 담겨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인천경찰청에 자진 출두했을 당시 길었던 헤어스타일을 짧게 잘랐다. 또한 "모르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안다고 여기는 것은 질병이다. 먼저 스스로 병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라. 그래야 회복할 수 있다"라며 "알고 있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의미 심장한 글을 촬영해 공개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지난달 25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은 억울함을 주장하며 지난 6일 인천논현경찰서에 자진출두한 바 있다. 당시 약 4시간의 조사 후 경찰서를 나선 지드래곤은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 대해 "음성으로 나왔다"라며 "긴급 정밀검사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약 2주간의 정밀검사 결과, 지난 20일 모발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1일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까지 음성 판정을 받게 됐다. A씨 진술 외 아무런 물증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부실 수사라는 지적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후, 지드래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현재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중에 있습니다"라고 5차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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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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