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김동준이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최수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9일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는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전우성, 김한솔 감독과 배우 최수종, 김동준, 지승현, 이시아, 하승리가 참석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고려의 8대 황제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은 뛰어난 문관(文官)이자 고려의 운명이 걸린 전투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 역을 맡은 최수종과 사제 케미를 보여준다.
김동준은 최수종과의 호흡에 대해 "정통 사극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대하드라마에서의 긴 호흡을 내가 어떻게 가져갈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때 최수종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고민을 할 것이 없었다. 정말 저에게 있어 가장 큰 선생님이자 가장 큰 조력자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과의 호흡은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현종과 함께 있을 때 제가 분명 황제인데도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게 된다. 정말 질문을 많이 드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극 안의 인물로서도 제가 사람 김동준으로서도 살아갈 방향성까지 제시를 해주신다. 정말 최고의 선배님이다"라고 전해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일(토) 저녁 9시 25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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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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