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제작발표회 / 사진: ENA 제공
유인나가 로코 대표 배우로 불리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ENA 새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서민정)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태곤 감독과 배우 유인나, 윤현민, 주상욱, 황찬성이 참석했다.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 코치 '데보라'(유인나)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이수혁'(윤현민)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며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유인나는 여성들의 워너비 '연플루언서'(연애+인플루언서)이자, 베스트셀러 연애서를 보유한 스타 작가이기도 한 최강 연애코치 '데보라'를 맡았다.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 덕분에 유인나는 로코 장르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수식어에 대해 유인나는 "그동안 제가 작품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인지를 많이 하지는 못했는데, 어느순간 제가 로코를 떠올렸을 때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이 되었다는 것이 감사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도전하고 소화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도 있다. 저만의 쓰임이 있고, 쓰임을 다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이가 좀 더 들면 로코라는 장르가 어려워질 수도 있는데, 좋은 작품이 나를 선택한다면 마음이 간다. 다만 이번 작품을 보고 난 뒤 과연 이게 로코일까 생각을 했다. 그냥 사랑이고, 인생이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는 오늘(12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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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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