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함께한 사진으로 사카모토 류이치 애도 "동년배의 죽음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
기사입력 : 2023.04.03 오전 11:25
사진 : 배철수 인스타그램
뮤지션 배철수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의 생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3일 배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년배의 죽음은 느낌이 조금 다르다. 그의 전기를 읽고 성장기의 문화환경이 많이 부러웠는데… 배캠(배철수의 음악캠프) 친구 ‘사카모토 류이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배철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지난 28일 직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배철수는 뮤지션으로서 그에 대한 마음을 사진에 담아 애도했다.
한편, 류이치 사카모토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비롯해 다수의 곡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1986)로 1987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기도 했으며, 이병헌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 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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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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