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를 남친이라고 부르며 눈물 흘린 여가수? "내 인생 최대의 응원자"
기사입력 : 2023.03.31 오전 9:37
사진 : 유튜브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캡처

사진 : 유튜브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캡처


조현아가 수지와의 만남에 눈물을 쏟았다.

30일 유튜브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술 마시고 노래하고 예쁘고 귀엽고 웃기고... 그 어려운 걸 수지가 해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조현아를 찾아온 절친 수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조현아는 수지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조현아는 "너가 낯을 많이 가린다"라고 했고, 수지는 "그때는 낯을 안 가렸다. 팬이라서 내가 더 적극적으로 말을 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현아가 "너가 처음 전화했을 때, '둘이?'라고 되물으며 '알았어, 갈게'라고 답했다"라며 당황과 설렜던 감정을 떠올렸다.

이후 가까워진 조현아와 수지는 잦은 만남을 가졌다. 특히 조현아는 수지가 운전 자부심이 있다고 폭로했고, 수지는 "운부심이 있다. 화를 잘 안내는데, 운전으로 까분다 그러면 화낸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조현아는 "매일 데리러 오고, 데려다준다. 또 올때 커피가 항상 꽂혀있다. 나는 그 늒미이 좋다. 조수석에서 커피를 마시며 편안하게 가는 느낌"이라고 수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수지는 "언니가 맨날 남친이라고 한다"라고 조현아에게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수지의 남친 모먼트를 이야기하며 "거의 여자 최수종"이라고 했다. 수지는 풍선을 좋아하는 조현아의 생일에 풍선을 달아주고, 연락이 안되면 집으로 찾아와주고, 청소까지 해놓고 갔다. 이에 수지는 "스트레스 푸는 방법 같다. 그렇게 청소를 한다"라고 청소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덧붙였다.

조현아는 수지에게 고마운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조현아는 "내 인생 최대의 응원자다. 내가 제일 힘들 때, 얘가 그냥 그때 너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똑같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라고 물었고, 수지는 "난 언니 좋아하니까"라고 답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조현아는 "그래서 내가 느끼는 뭔줄 알아? 수지를 한줄로 표현하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수지는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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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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