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혐의 인정보다는 "죄송합니다"라는 반성의 모습을 강조한 그였다.
27일 유아인은 오전 9시 경,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찾아 약 12시간 정도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밤 9시 경 그는 취재진 앞에서 간략한 입장을 표명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한 질문들 많이 받았고요.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제 입장 전했습니다. 사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그 내용을 직접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던 것 같습니다. 입장표명 늦어진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요.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수있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실망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조사에서 어떤 부분을 표명했나라는 기자 질문에)
밝힐 수 있는 부분 다 밝힌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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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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