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약 1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인도에 있는 변압기 등 공공기물을 파손하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김새론은 현장에서 경찰의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크게 넘어선 수치였다.
해당 사고로 주변 시설, 상점 등이 정전 사태로 불편을 겪었다. 김새론은 사고 피해를 입은 곳에 찾아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하고 피해 보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 2010년 영화 '아저씨'의 주연으로 나서며 많은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으나, 음주 운전으로 복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