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부부, 각방 생활→'조지환♥' 박혜민, 쇼호스트…'결혼지옥'에서 달라진 부부
기사입력 : 2023.02.21 오전 8:31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지난 20일 방영한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방송 이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 중인 부부들의 '결혼지옥 그 후'가 공개됐다.

매일 이혼을 요구했던 아내와 이혼만은 절대 안 된다던 남편이 팽팽히 맞섰던 우이혼 부부와 배우 조지환 & 박혜민 부부가 그들. 180도 달라진 네 사람의 모습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많은 누리꾼이 놀란 것은 네 사람의 표정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표정을 넘어서 인상이 바뀌어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거 같다는 두 부부의 변화에 누리꾼들의 감탄과 응원이 쏟아졌다.


첫 번째로 상담 후 근황을 보내온 부부는 ‘이혼’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우이혼 부부. 촬영 당시 병명조차 모른 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아내는 남편의 막말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 매일 이혼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적 부모의 이혼을 경험했던 남편은 이혼만은 절대 안 된다며 아내의 고통을 외면하기 일쑤였는데. 어느 병원을 찾아도 이상 소견이 없다는 진단만 받아왔던 아내는 답답함에 무속인까지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담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후 셀프 카메라 앞에 선 부부와 아이들. 아내는 상담 후 바로 남편 방, 아내 방, 아이들 방을 각각 마련, 온 가족이 각방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들 역시 오은영 박사와 상담 이후 엄마, 아빠가 싸우지 않고 사이가 좋아 보인다며 웃었는데. 특히나 아내는 오은영 박사와 상담 이후 단 한 번도 병원에 가지 않았으며 약도 많이 줄였다며 기뻐했다. 영상 말미 부부는 밝게 웃으며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두 번째로 상담 후기를 보내온 부부는 코미디언 조혜련의 동생 배우 조지환과 신입 쇼호스트로 첫발을 내디뎠던 박혜민 부부다. 촬영 당시 남편은 배우, 주식투자자, 배달업체까지 여러 직업을 전전하지만, 경제력을 사실상 상실한 상황. 아내 역시 십여 년간 미뤄뒀던 꿈을 좇느라 경제적인 어려움이 배가되어 서로를 탓하고 있었다. 설상가상, 며느리가 안정적인 직업인 간호사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시어머니까지 가세해 가족의 불화가 심각했다.

그로부터 근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조지환 & 박혜민 부부는 집안 분위기부터 달라져 있었다. 남편과 시어머니의 지원 사격을 받아 쇼핑 호스트로 본격 활약을 시작한 아내. 그리고 떡볶이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던 조지환은 아내 콘텐츠의 제작 PD로 전업한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조지환은 무기력했던 전과 달리 요즘은 영상이 재미있을 때까지 밤샘 편집도 불사하는 열정을 선보여 보는 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다. 두 사람은 상담 후 1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사이가 좋은 비결로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모니터링을 꼽았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나온 다른 부부들의 갈등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찾으며 공감하고 도움을 받는다는 것. 두 사람 역시 시청자분들이 응원해준 만큼 앞으로도 오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꾸준히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방송 마지막에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결혼생활 25년 내내 술만 먹고 들어오는 술래(來) 남편과, 술 마시고 사고 치는 이 남자를 잡으러 다니다 몸에 병까지 얻었다는 술래 아내가 등장했다. 전 국민에게 알려져 남편이 망신당하더라도 제발 금주시키고 싶다는 아내와 죽어도 술만은 못 끊겠다는 남편. 두 사람의 눈물겨운 사연은 2월 27일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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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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