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더 글로리> 파트2의 캐릭터 포스터 8종이 공개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해 12월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던 <더 글로리>가 오는 3월 10일 파트 2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8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문동은과 지독하게 얽힌 8인, 피해자 연대 주여정(이도현), 강현남(염혜란), 하도영(정성일)과 동은(송혜교)의 손아귀에 들어온 가해자 집단 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송혜교의 위치는 <더 글로리> 파트2의 많은 이야기를 함축한다. 캐릭터 포스터 속에서 송혜교는 이도현, 염혜란, 정성일과는 45도 위 지점에서 손을 맞잡거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다. 이는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 역시 문동은의 편에 서게되는 것을 암시하는 지점.

또한, 송혜교는 가해자 집단을 연기한 배우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의 위에서 내려다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극 중 문동은이 가해자 집단 한 명 한 명을 떠올릴 때 연상지었던 박연진의 영혼, 전재준의 눈, 이사라의 손, 차주영의 입, 김건우의 발이 포스터에 고스란히 담겨 복수를 상징하며 파트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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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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