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엘르 제공
박준형이 god 멤버 윤계상에 대해 전한 말이 뭉클함을 더한다.
26일 매거진 엘르에는 그룹 지오디(god)의 멤버 박준형, 데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의 인터뷰 전문이 공개됐다. 이들은 지오디(god)라는 이름으로 지난 1999년 1월 13일 데뷔해 2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23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오디를 둘러싼 여러 일들이 있었다. 그 속에는 박준형이 공개 열애를 하게 되며 지오디를 탈퇴할 뻔한 일도 있었으며, 배우 활동을 위해 지오디 활동을 중단한 윤계상이 있기도 했다. 박준형은 당시를 회상하며 "32세인데 여자친구 있다고 팀에서 나가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그 사건 이후로 많은 후배가 고맙다고 했다. “덕분에 우리도 연애할 수 있게 됐어요”라며"라고 엘르 인터뷰에서 전했다.
뭉클한 지점도 있었다. 엘르 인터뷰에서 박준형에게 '윤계상은 어떤 존재인가'라고 물었고, 그는 "이럴 때 한국말을 더 잘하고 싶다"라고 운을 떼며 대답을 이어갔다. 박준형은 "계상은 다 자라지 못한 어린애다. 어른인 척해야 하는데 아직 속은 어린아이. 그래서 안쓰러울 때가 많다. 우리가 많은 사랑을 받는 직업이긴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거든. 그만큼 속앓이도 많이 했을 텐데 계상이는 내색하지 않고 잘 자라줬다. 그래서 고맙고"라고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서울과 부산에서 데뷔 23주년 기념 콘서트 <ON>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오디는 각각 음악 및 연기 예능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하며, 2023년을 준비하고 있다. 완전체 지오디의 화보와 인터뷰, 그리고 인터뷰 필름은 <엘르> 2월호와 웹사이트, 그리고 엘르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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