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새 앨범에 자신이 작곡한 곡을 수록한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컴백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Sugar Rush Ride'를 비롯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Devil by the Window'를 시작으로 '나'가 놓인 상황과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네버랜드를 떠나며' 엔딩을 만나게 된다.

특히 3번 트랙으로 수록되는 'Happy Fools (feat. Coi Leray)'는 로맨틱한 보사노바 기타와 플루트 사운드로 시작되는 팝 랩 장르의 곡으로, 연준이 탑라인(멜로디) 작곡에 참여했고,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뜻깊은 곡으로 완성됐다. 연준은 "제가 전체적으로 작업한 멜로디의 곡이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달랐다"라며 "전에 작업했던 곡인데 이번에 들어가서 기쁘고, 곡 작업에 대한 욕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제가 쓴 멜로디에 멤버들의 스토리가 입혀지며 더욱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멤버 전원이 이번 곡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휴닝카이는 "방시혁 PD님께서 저희의 경험이 노래에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전원이 참여하게 됐다"라며 "어른스러워져야 한다는 것도, 다음 스텝으로 가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그 과정이 고통스러워 외면하고, 이 자리에 머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바보같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현은 이번 곡의 작사 참여와 관련해 "모두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삐뚤어지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저는 그 시기를 암흑기로 했다. 그 때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 챗바퀴 돌듯 매일 반복되는 패턴에 지쳐 할 일을 미루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기도 하고, 미래가 아닌 현재를 즐기는 '행복한 바보'가 됐던 마음을 떠올렸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컴백, 타이틀곡 'Sugar Rush Ride'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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