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채널 '동네형TV', MBC '라디오스타' 캡처
과거 예능과 드라마에서 활발하게 활약했던 조형기가 지상파에서 처음으로 모자이크 된 채 등장했다. 과거 그의 행동이 원인이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이경규가 출연했고, 그가 진행한 프로그램 '이경규가 간다' 모습이 자료 화면으로 송출됐다. 이경규가 '2002 한일 월드컵' 한국 대 포르투갈 전을 관람하는 장면. 해당 장면이 화제가 된 것은 당시 동반 출연한 조형기가 모자이크로 철저하게 가려졌기 때문.
조형기가 모자이크로 처리된 것은 MBC 자체 심의가 적용된 결과다. 각 방송사는 범죄 등으로 물의를 빚은 전과자 연예인을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할 수 있다. MBC 측은 조형기를 자체 심의 의견으로 얼굴을 노출시키면 안되는 '심의 의견 연예인'으로 분류한 것.
조형기는 지난 1991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30대 여성을 사망하게 한 뒤, 사고 지점과 12km 떨어진 곳에 시신을 유기했다. 조형기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서울고법에서 심신미약상태를 이유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1년 만에 가석방 조치로 석방됐다.
이후 조형기는 방송가로 다시 돌아왔다.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며 2017년 MBN '황금알'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0년 유튜브 채널 '동네형TV'를 개설하며 복귀 시도를 했지만, 비난 여론 속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경 한 네티즌에 의해 미국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식당에서 조형기가 목격담이 확산되며, 그가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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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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