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작가 "희두·해은의 말, 쓰라고 해도 쓸수 없어"
기사입력 : 2022.11.11 오후 4:52
사진 : 티빙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 영상 캡처

사진 : 티빙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 영상 캡처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에서 희두와 해은의 말이 재조명 됐다.

11일 티빙에서는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이라는 제목의 스페셜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2'를 추억하는 스페셜 코멘터리 프로그램.


해당 프로그램에서 기대를 모은 '환승연애2' 출연진의 모습이나 인터뷰는 만나볼 수 없었다. 하지만 제작진들과 패널로 참여한 정기석(쌈디), 유라, 김예원, 뱀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진주PD는 '환승연애2'의 인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출연자 감정 변화를 감정의 널뛰기로 시청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길 바라지 않는다. 그 감정이 변화할때 그 계기를 디테일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그런 걸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하다보니 사소한 포인트를 살리게 됐다. 사소한 포인트가 모이며 시청자분들이 공감을 쉽게할 장면이 나와서 그러지 않나 싶다"라고 밝혔다.



작정하고 써도 못 따라 할 출연진 멘트를 묻는 말에 지훈 작가는 희두와 해은의 말을 꼽았다. 그는 "희두씨가 처음 나와서 했던 멘트가 있다. '반가움에 속지 않을거야'라는 멘트가 있다. 그 둘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한 마디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제가 써도 그렇게 못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해은 씨랑 규민 씨랑 처음 만났을 때 '우리 스물 한 살에 만났는데 스물 아홉이야' 그게 세월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그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보미PD는 "20부작이 많다. 무슨 연애 리얼리티가 20부작이냐라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만큼 저희가 열분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꽉꽉 눌러 담고 싶었다. 그 긴 여정을 같이 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진주PD는 "1회부터 모든 회차를 보신 시청자라면, 저희 출연자와 내적친밀감, 우정이 생기지 않았을까싶다. 저희가 친구과 되고 싶었던 사람들과 친구처럼 생각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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