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선정 인스타그램
배우 선우은숙의 아들 이상원과 결혼한 라미띠에 대표 최선정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애도기간에 공구를 진행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2일 최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잠깐 솔직한 이야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사실 모두가 뒤숭숭한 이 시기에 아무리 판매 일정을 며칠 미루고 돌아왔어도 마음이 정말 불편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예정된 공구 일정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심경이다. 최선정은 "솔직한 마음으로는 이번주 예정된 모든 판매 일정을 미루고 잠시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저희 회사에서 직접 요청해 정말 많은 수량의 제품을 수입해온 수입사에 사정이 이러하니 모든걸 미뤄야 한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정 연기는 오늘까지였고, 특히나 헤어메스의 경우는 내일 일정을 미루게되면 미뤄진 일정에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혀 어떠한 안내도 없이 판매가가 올라갔을때 예상되는 고객님들의 혼란까지"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선정은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때 여러 거래처와 본사, 수입사, 그리고 기다려주신 고객님들께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제 위치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음을 이해해주십사 하고 이렇게 장문의 글을 써내려 봅니다"라며 "보기 불편하셨을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선정의 글에 누리꾼들은 "다른 거래처와의 일들도 중요하고 그 분들에겐 또 생계니까요. 애도는 하더라도 살아있는 사람들이 일상을 잘 살아가며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며 사는게 오히려 더 맞다는 입장입니다", "해야할 일을 미루고 가만히 슬퍼하고만 있는게 애도는 아니니까요", "애도의 기간이..모든 생업자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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