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오늘(27일) '마왕'으로 불리던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8주기가 된 날이다. 여전히 대중의 마음 속에 음악으로 남아있는 그다.
지난 2014년 10월 27일, 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다. 서울 소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쓰러져 A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10일 후 끝내 숨졌다. 당시 故 신해철의 유가족은 S병원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를 주장했고, 긴 법적분쟁 끝에 2018년 5월 대법원은 집도의에게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사진 : 허지웅 인스타그램
故 신해철 8주기에 허지웅은 그를 애도하는 글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풍경도 시계도 앞으로 가는데 왜 마음은 늘 뒤로 가는지. 다시, 해철이형 기일이네요. 오늘이 8주기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신해철과 함께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허지웅은 故 신해철의 마지막을 회상했다. 그는 "소식을 듣고 황망한 마음으로 달려갔을 때, 형이 몇시간 전에 잠시 의식이 돌아왔었고 저를 찾았다는 매니저님의 말씀에 왜 나는 이 밤이 되어서야 여기를 왔을까. 그 몇시간만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다, 어차피 일어날테니까. 할말 있으면 그때 하면 되니까. 생각하며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형 옆에 그저 앉아만 있었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형은 다 보고 있을까요. 괜히 한번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라는 글로 故 신해철을 향한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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