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사설렘,고고스튜디오/CJ CGV(주)
정일우가 영화 '고속도로 가족'에서 파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섰다.
26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이상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이 참석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유랑하며 사는 기우(정일우)와 아내 지숙(김슬기) 그리고 두 아이들이 영선(라미란)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일우는 기우 역을 맡아 휴게소를 전전하며 방문객들에게 2만원을 빌려가며 하루하루 먹고 사는 가족의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기우라는 캐릭터를 저와 다른 친구였기 때문에 많이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러면서 아픔과 힘듬이 자연스레 묻어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님과 이 친구가 행동을 해나가는 이유가 있을텐데 그런 것들이 저도 납득이 되게 하려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기우 역을 맡으며 노숙자,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모습 등 커다란 진폭의 감정을 소화한다. 이에 정일우는 "기우라는 캐릭터를 한 이유 중 하나는 제가 30대 중반이 되고, 저도 배우로서 변화를 줘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런 시기에 기우를 만났다. 그래서 저 자신도 굉장히 많이 변화했고, 발전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부산에서 GV를 하면서 받은 질문인데 '정일우 맞냐, 왜 여기선 노숙자로 나오냐'라고 해주셨다.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런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노숙자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에 대해 "노숙자 모습은 나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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