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안문숙이 세상을 떠난 모친을 언급했다.
25일(오늘)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과 혜은이가 새로운 보금자리 포항에서 새 식구로 합류한 안소영, 안문숙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2월, 평창 살이 당시 손님으로 방문했던 안소영은 살림꾼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이삿짐 수준의 짐을 끌고 등장해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한동안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안문숙은 '같이 삽시다'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안문숙은 박원숙과 드라마 '토지'에서 모녀 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것을 시작으로, 혜은이의 오랜 팬임을 밝히는 등 자매들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궂은일은 다 맡겨달라며 막내를 자청한 안문숙은 느닷없이 "원숙아!"라며 갑작스러운 야자타임(?)으로 왕언니 박원숙을 당황하게 해 웃음이 번졌다. 새롭게 인연을 맺은 네 자매가 첫 만남에서 어떤 강력한 재미와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자아낸다.
안문숙이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냈다"며 한동안 방송에서 안문숙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짐작게 했다. 안문숙은 "어머니가 하늘 문이 열리는 날 떠나셨다"며 평생 함께 살며 유난히 돈독했던 엄마가 없다는 상실감 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안문숙은 딸만 셋이었지만, 어머니의 장례식을 혼자서 치렀다고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안문숙이 오롯이 혼자서 엄마의 마지막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안소영도 그동안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안소영은 "아버지가 유독 딸 사랑이 넘쳤다"며 안소영이 숟가락을 들어야 식사를 시작할 정도로 딸을 향한 애정이 남달랐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어 안소영은 "아버지만 생각하면 못 해 드렸던 것만 기억이 난다"며 신발 한 켤레도 사 드리지 못한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을 통해 안소영은 '애마 부인' 흥행 직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시고 돌아가신 전날 밤에 대해 언급했다. 자매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안소영과 아버지의 마지막 밤, 그날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새 보금자리에서 새 식구와 함께한 자매들의 첫 번째 이야기는 25일(오늘) 밤 8시 30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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