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0기 영숙, 재차 사과 "영수님께 해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전문)
기사입력 : 2022.10.21 오전 10:05
사진 : 영숙 인스타그램

사진 : 영숙 인스타그램


'나는 SOLO' 10기 출연자 영숙이 사그라들지 않는 논란에 다시 한 번 더 장문의 글로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20일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방송 출연을 하게 되면서 일반인으로서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관심과 애정, 애증을 한몸에 받고 있어 한편으론 감사하고 황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어제 방송 후 본의아니게 영수님께 해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첫 번째 사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전해졌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던 시청자 반응에 영수에 대한 안 좋은 반응이 담겨있었던 것. 영숙은 이에 대해 "스토리 태그를 보고선 그저 저의 영상을 잘보고 있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에 성급히 스토리에 공유했는데 음성을 듣지 못했고 글자 문구의 의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습니다. 게시 이후 2시간 가량 전화통화 중이라 이러한 상황을 몰랐고 이후 황급히 스토리는 삭제하고 영수님께 사과드렸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영수는 영숙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들였다. 영숙은 "영수님께서는 다 보고 들으셨는데도 영숙이가 나한테 그런 악감정 가질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고 개의치 않았다며 괜찮다며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셨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영수님께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신중하지 못한 저의 행동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과 눈쌀을 찌푸리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영숙 인스타그램

사진 : 영숙 인스타그램


당부의 말도 있었다. 영숙은 "어제의 방송을 보시고 출연진들에게 도 넘는 비방과 욕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며 좋은 짝을 만나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솔로나라를 찾아온 10기 모두와 유대감을 가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디 방송에 나온 이사람들도 누군가의 언니, 동생, 친구, 가족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움 한스푼만 눈길에 담고 바라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영숙은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어떤 표현도 변명이 되는거 압니다. 제가 경솔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으며 마무리지었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정숙은 과거 영수가 끓인 김치찌개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영수는 전날 정숙과의 ‘1:1 데이트’ 전, ‘요리 담당’인 정숙이 자신과 데이트를 나가는 것을 미안해하며, 모두에게 “김치찌개를 끓여놨다”고 ‘스윗’함을 뽐냈다. 하지만 솔로녀들은 “김치찌개가 아니라 곱창 국물을 모아둔 거였다”고 영수표 김치찌개의 미스터리를 정숙에게 전했다. 이에 대해 영수는 “내가 베이스만 만들었으니까 끓여 먹으라고 한 것인데 일방적으로 오해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치찌개 진실공방 후 두 사람의 사이는 급속 냉각됐다. 그리고 방송이 끝난 뒤, 누리꾼들은 과거 방송에서 영수가 김치찌개에 김치를 넣는 모습을 캡처해 논란이 이어졌다.

‘나는 SOLO’ 10기의 최종선택 결과는 오는 26일(수) 밤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 영숙 사과문 전문.

사진 : '나는 SOLO' 방송캡처

사진 : '나는 SOLO' 방송캡처


어제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방송 출연을 하게 되면서 일반인으로서 감당하기 벅찰 정도의 관심과 애정, 애증을 한몸에 받고 있어 한편으론 감사하고 황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어제 방송 후 본의아니게 영수님께 해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스토리 태그를 보고선 그저 저의 영상을 잘보고 있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에 성급히 스토리에 공유했는데 음성을 듣지 못했고 글자 문구의 의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습니다.

게시 이후 2시간 가량 전화통화 중이라 이러한 상황을 몰랐고 이후 황급히 스토리는 삭제하고 영수님께 사과드렸습니다.

영수님께서는 다 보고 들으셨는데도 영숙이가 나한테 그런 악감정 가질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고 개의치 않았다며 괜찮다며 오히려 저를 걱정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영수님께 사과드립니다. 절대 저격?의 의도 따윈 없었음에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또 신중하지 못한 저의 행동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과 눈쌀을 찌푸리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한가지 당부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을 혼내시는건 언제든지 듣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특히 어제의 방송을 보시고 출연진들에게 도 넘는 비방과 욕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촬영 중 많은 일들과 감정이 뒤섞였었지만 저희 모두 유대감을 가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좋은 짝을 만나 잘 살고 싶은 마음에 그 누구보다 큰 용기 내서 솔로나라를 찾았던 분들입니다. 그 안에서 서로의 공감대로 상처도 위로하고 다독이며 짧은 5박6일동안에도 서로 배우며 성장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을 보면서도 서로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과 또 그 이후의 반응들로 그간 많은 상처를 받아온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이 방송도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부디 방송에 나온 이사람들도 누군가의 언니, 동생, 친구, 가족이라 생각하시고 너그러움 한스푼만 눈길에 담고 바라봐 주세요.

방송에 출연을 했지만 저 또한 부족한 한 사람으로서 멋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하고 감정에 치우치고 우는 모습 보여드려 불편끼쳤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촬영 동안에도 이혼후 다른 분들의 삶과 태도를 보며 참 많이 배웠고 저를 뒤돌아 반성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저의 내면을 다지고 다져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던지는 그 어떤 말씀도 저를 위한 애정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경청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어떤 표현도 변명이 되는거 압니다.
제가 경솔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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