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박정우가 영화 '20세기 소녀' 속 킹카 역에 최창민을 참고했음을 전했다.

1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그리고 방우리 감독이 참석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김유정)가 절친 ‘연두’(노윤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영화.

박정우는 우암고등학교 킹카 백현진 역을 맡았다. 그는 "킹카인 친구"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참고한 인물에 대해 "원빈 배우님, 강동원 배우님을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시대 가장 유명했고, 가장 관심을 많이 받았던 분이 최창민 배우님이 아닌가 싶다. 그 분의 사진을 많이 참고했다. '내가 최창민이다' 주문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방우리 감독은 박정우를 캐스팅하게 된 것에 '플레이리스트'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귀여운 외모에 목소리가 중저음으로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백현진이 대사도 상황도 재미있는데, 그걸 박정우가 하면 오히려 더 재미있고 입체적으로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0세기 소녀'는 오는 10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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