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쇼케이스 / 사진: 픽콘DB
르세라핌 멤버들이 스스로 'ANTIFRAGILE'이라고 느낀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로 돌아오는 르세라핌(LE SSERAFIM)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을 통해 르세라핌은 시련을 마주할수록 오히려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타이틀로 선정된 'ANTIFRAGILE'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Afro-Latin)스타일의 팝 장르 곡으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 'antifragile'이라는 가사를 반복하면서 생기는 중독성이 일품이다.
사쿠라는 "저희 다섯 멤버 모두가 르세라핌으로 데뷔하기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지난 달 공개된 다큐멘터리에도 이런 이야기가 담겼는데, 저와 채원이는 재데뷔에서 오는 부담이 있었고, 윤진 씨는 아이돌의 꿈을 접으려고도 했었다. 또 카즈하는 15년 동안 해온 발레를 그만두기로 결심했고, 은채는 마지막에 합류해서 어려움이 많았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NTIFRAGILE'이라고 생각한 순간에 대해 "계속 도전하고 노력해서 세 번째 데뷔를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특히 신곡 가사에는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toe shoes / 무슨 말이 더 필요해"는 15년 동안 발레를 한 카즈하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랫말이다. 카즈하는 'ANTIFRAGILE'을 느낀 순간에 대해 "르세라핌에 합류하면서 처음 K-팝 댄스를 배우게 됐는데, 어려웠다. 그 때 찍은 영상을 보면 부끄러웠다. 제가 너무 못했다. 계속 포기하지 않고, 연습해서 같이 데뷔해 활동하는 지금이 뿌듯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ANTIFRAGILE'을 발매한다. 이날 저녁 7시 Mnet을 통해 방송되는 컴백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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