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남주혁이 고생했겠다 생각…숨은 노력에 감사"
기사입력 : 2022.10.12 오후 4:57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성민이 남주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멤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성민, 남주혁, 그리고 이일형 감독이 참석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성민은 남주혁과의 호흡에 대해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남주혁이 고생했겠다 싶었다. 필주는 가야할 길이 정해져있었다. 그곳만 바라보며 가야하는데, 남주혁은 캐릭터상 그렇지 않았다. 동행을 하게되는 과정, 그런 부분에 설득력을 가지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했구나라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그건 촬영하며 생각못한 지점이라 미안하다. 숨은 노력이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남주혁도 화답했다. 그는 "첫 촬영부터 선배님과 촬영하면서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한회차 한회차 흘러가다보니 편하게 촬영해서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 찰영장에가는 날이 즐겁고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주혁은 필주와 동행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린 노력도 밝혔다. 그는 "연기를 하던 중, 참 쉽지 않구나라는 것도 느꼈다. 인규라는 인물을 연기할 때 관객이 인규의 감정을 따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 과연 인규라면 어떨까, 필주를 어떻게 바라볼까, 지금 놓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심플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사외전'을 연출한 이일형 감독의 신작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남주혁 , 이성민 , 리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