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X 제작발표회 / 사진: 웨이브 제공
'위기의X' 박진주가 MZ세대를 대변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2일 웨이브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극본 곽경윤, 연출 김정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과 배우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극 중 박진주는 20대에 은퇴를 꿈꾸는 소울리스 파이어족 '김대리'로 분한다.
박진주는 이번 역할에 대해 "MZ세대를 대변하는 역할이다. 파이어족이라는 MZ세대만의 어떤 아픔과 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을 제가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사실 이 작품을 하며 파이어족이라는 것을 처음 접했는데, 회사 생활을 빨리 접고 목표 금액을 채우면 은퇴하겠다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김대리'는 부사장으로 입사하게 된 'a저씨'를 보며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박진주는 "a저씨를 보며 소울리스에게 영혼이 생겨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MZ 세대가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이 중점인데, a저씨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박진주가 자신의 역할을 소개하며 MZ를 강조하자 권상우는 "내가 볼 때는 NG다"라며 언어유희 개그를 시도했고, 박진주는 질색하는 기색을 보이며 "아까 비오한테 영상 편지(꼭 연락 주길 바라 비오, 연락 안 오면 비호감) 보낸 것도 끔찍했다"라고 티키타카 케미(?)를 완성한 바, 두 사람이 만들어갈 호흡에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오늘(2일) 오전 11시, 1~3부가 공개됐으며 오는 9일 4~6부가 베일을 벗는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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