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전남친 유죄 판결에도 '10억 꽃뱀' 꼬리표…활동 중단할수밖에"
기사입력 : 2022.08.26 오전 11:09
사진 : 김정민 인스타그램

사진 : 김정민 인스타그램


배우 김정민의 근황이 전해졌다.

25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방송에서 인사드립니다^^ 저의 일상과 이야기를 MBN #특종세상 팀에서 취재해 주셨어요. 잠시후 9:10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쓰레기를 줍는 김정민의 모습과 함께 홍석천과 함께한 모습도 담겨있다. 김정민은 "사진은.. 제가 오랜만에 방송한다고 달려와주신 #석천오빠 와 감독님들 #감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김정민이 5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강화도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논란 후 꾸준히 쓰레기를 줍고 있다고 설명했다. 쓰담달리깅(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었다. 김정민은 활동을 쉬게 된 이유에 대해 "혼인 빙자부터 꽃뱀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들이 있었다. 제 의지와 관계없이 일을 쉬게됐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약 2년 동안 교제한 전 남자친구가 그에게 수억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해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법적 다툼을 벌이게 됐다. 김정민은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 중 결혼 이야기가 오갔는데,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니 상대 쪽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며 문제가 생겼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김정민의 이별을 하려면 전 남자친구는 데이트 중 사용된 금액 1억원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후 3억, 5억까지 점점 액수가 커져 고소를 하게 됐다고 덧붙여 밝혔다. 또한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가 요구한 10억원에 대해 "정확히 전 남자친구가 사적 동영상 유포를 빌미로 나에게 요구한 협박금"이라고 명시했다.

전 남자친구는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김정민은 이후 연예계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거실에 있는데 뛰어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니라 내 안에서 뭔가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라며 불안했던 상태를 전했다. 활동을 중단한 이후 요가·명상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사진 : MBN '특종세상' 캡처

사진 : MBN '특종세상' 캡처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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