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임윤아 "남편이 이종석이라면 고민할 필요 없겠다 생각"
기사입력 : 2022.07.29 오후 12:31
빅마우스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빅마우스 제작발표회 / 사진: MBC 제공


임윤아와 이종석이 '빅마우스'를 통해 부부 호흡을 맞춘다.


29일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이 참석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오랜 시간 친분을 다져온 이종석과 임윤아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호흡에 대한 질문에 임윤아는 "신혼부부라고 하지만, 남편이 이종석 씨라면 고민할 필요 없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선택했다"라며 "걱정은 없었지만, 물리적인 거리감이 있어서 함께 할 시간이 적었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다. 함께 호흡하며 느낀 점은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을 살려서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라고 전했다.


이종석 역시 "부부 연기 자체도 처음이고, 굉장히 오래 알고 지낸 친구라 같이 연기할 때 설렘이 있었다"라며 "예고가 나가고 홍보를 하며 부부 연기에 많은 기대를 가져주셨지만, 그 부분에서 조금 아쉬울 수 있는 것이 공간적으로 분리가 되어있는 구조다. 뭔가 만나서 같이 호흡을 하기 보다는 각각의 자리에서 연기를 할 때가 많았다. 편집본 같은 것을 보고 '윤아가 정말 저 쪽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그런 것을 보면서 더 열심히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다만 아쉬움을 달래줄 많은 회상신이 등장한다. 임윤아는 "그 장면에 애틋함을 다 쏟아부었다"라고, 이종석은 "소소하고 소중한 과거 회상 신들이 있다"라고 밝힌 바, 두 사람이 만들어낼 케미스트리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오늘(29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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