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 ENA 제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우영우(박은빈)와 이준호(강태오)의 러브라인에도 깊은 고민이 예고됐다.

2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유인식 감독, 문지원 작가가 참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대형 로펌 한바다에 신입 변호사로 취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이지만 이준호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에 문지원 작가는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이유로 자기 중심적인 영우가 성장하는 모습을 담는 과정에서, 사랑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자기 세계에 초대하는 것을 빼놓을 수 없었다. 영우의 사랑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이걸 어떻게 넣을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우와 준호가 함께하는 순간이 액자에 넣고 싶을만큼 기념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길 바랬다. 8화까지는 설레이는 감정 위주였다. 어떤 호감을 쌓아가고 있는지에 집중한다면 후반부에는 조금 더 깊은 고민이 드러날거다. 영우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를 고민하고, 준호역시 장애를 가진 여성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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