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식 감독, 박은빈이 우영우 김밥만 세로로? "의도는 아니다"
기사입력 : 2022.07.26 오후 4:04
사진 : 채널 ENA 제공

사진 : 채널 ENA 제공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우영우(박은빈)가 김밥을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ENA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유인식 감독, 문지원 작가가 참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대형 로펌 한바다에 신입 변호사로 취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에서 우영우(박은빈)는 속에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김밥을 즐겨 먹는다. 시청자들은 우영우가 아버지(전배수)가 싼 김밥은 세로로 먹고, 아닌 김밥은 가로로 먹는다며 차이점을 찾아냈다. 이에 유인식 감독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도 의도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은빈이 김밥을 먹는 장면이 많다. 먹는 장면이라, 먹으면서 연기를 한다. 일부러 점심을 굶고와서 먹으면서 연기도 한다. 장면에 따라 많이 먹기도 한다. 우영우김밥같은 경우는 조금 얇게 썰어서 자주 먹게 해놓았다. 아마 그러다보니 가볍게 세워서 먹기 좋았던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구내식당 등 스타일이 다른 김밥은 두께감이 달라서 집어먹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은빈의 디테일한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유인식 감독은 "박은빈의 아이디어가 가미되지 않은 장면이 없다 싶을 정도다. 영우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현장에서 그것부터 '1번 본다, 2번 감탄한다, 3번 찍는다'의 수준인 것 같다"라고 감탄하는 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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