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골때리는외박' 방송 캡처
오나미가 예비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오는 9월 4일 결혼을 앞둔 개그우먼 오나미의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오나미는 '골 때리는 그녀'(이하 '골때녀') 촬영 전 박민을 만나게 됐다면서 "좋은 인연이 됐을 때 '골때녀' 출연 제의가 왔다. 축구에 대한 공감대가 생겼기 때문에 (연애를) 공개한다면 '골때녀'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방송을 통해 갑작럽게 공개됐다. '골때녀' 촬영 중 부상을 입은 오나미가 응급실로 향하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를 받은 남성은 "응, 자기"라고 애칭을 불렀던 것. 이후 오나미의 남자친구가 2살 연하의 전 남자친구 박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후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된 오나미는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기 중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고 그 안에 입은 티셔츠에 적힌 '박민 나랑 결혼하자'라는 문구를 공개했던 것. 오나미는 "사실 액셔니스타 경기 전날, 소개팅 장소한 장소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결혼해줄래?'라고 하는데 눈물이 났다"라며 이날 이벤트가 사실 프러포즈에 대한 답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민경은 "(오)나미가 그 방송을 같이 있을 때 봐야 하니까 (박민의) 리모컨까지 챙겨왔다"고 말했고, 오나미는 "혼인신고서랑 축구공 같이 가져가서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했다.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오나미는 결혼 전 박민과 함께 살기로 했다고 전하며, 살림을 합친 뒤 상견례까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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