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제공
지연수가 거짓 방송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스포츠경향은 '자본주의학교'에 민원을 젝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편과 시어머니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됐다는 주장을 펼쳐온 지연수가 거짓 방송을 해왔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는 지연수가 출연, 최근 프로그램 출연료와 광고비 등을 정산해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며 재창업 의사를 피력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이 끝난 이후 '자본주의학교' 시청자게시판에는 그의 거짓 방송과 금전적 피해를 주장하는 민원글이 올라왔다.
민원을 작성한 A씨는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나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 특정기관에 발언해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자신과의 금전 문제로 인해 한 차례 프로그램에 출연됐다며 "지연수는 지난해 1월 EBS '파란만장'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방송이 취소됐다. 그 이유는 지연수의 과거 행적과 본인의 잘못된 폭로로 만신창이가 된 한 사람의 처가 지연수가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보냈다. 그 사실을 방송사 내부적으로 검증절차 진행 후 방송분을 결방 및 회차분에서 삭제했다"라고 적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연수는 A씨와 금전문제로 인해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와 관련해 지연수 측 소속사 관계자는 소송 사실을 인정하며 "금전 문제 등은 지연수 본인과 A씨 입장이 첨예하게 달라 법적인 판단으로 가려질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짓방송을 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관련해서도 법적인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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