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김신영, 보배 같아"…박해일 "신의 한 수"
기사입력 : 2022.06.21 오후 7:25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시사회 / 사진: 에디터 이대덕

영화 '헤어질 결심' 언론시사회 / 사진: 에디터 이대덕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이 김신영의 연기를 칭찬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해일이 극 중 후배 형사 역의 고경표, 김신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해일은 "고경표 씨는 십 년 전에 우연히 극장 앞에서 봤는데 말끔하지만 되게 구수한 면이 있었다. 이번에 감독님이 후배 형사 역에 고경표 씨 어떻냐고 하셔서 지체 없이 '너무 좋다'고 했다. 함께 연기를 했을 때 더 보여줄 매력이 많은 배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영에 대해서는 "김신영 씨 캐스팅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무릎을 '탁!' 쳤다. 감독님의 신의 한 수구나 싶었다"며 "신영 씨는 희극인이지 않나. 무대에서 남들을 즐겁게 해주는 배우니까 연기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었다. 본업 외에도 박 감독님 앞에서 진지한 자세로 연기에 임하시는 걸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욱 감독 역시 김신영의 캐스팅에 크게 만족했다. 그는 "제가 '행님아' 때부터 신영 씨의 팬이었다. 원래 코미디 잘 하는 사람이 보통 다른 연기도 잘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별 염려 없이 확신을 가지고 캐스팅했다"며 "그 이상으로 잘 해주셔서 보배라고 생각했다. 바빠서 출연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다른 감독님들이 앞으로도 많이 기회를 주시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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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헤어질 결심 , 박찬욱감독 , 탕웨이 , 박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