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 영상캡처
송강호가 날카로운 질문으로 아이유를 당황케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는 "[아이유의 팔레트] 6월에는 행복해지자꾸나! (With 브로커) Ep.13"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브로커'에서 아이유(이지은)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무작위로 이름을 뽑아 질문을 하는 코너에서 송강호는 아이유의 이름을 뽑았다. 송강호는 "작년 초에 만나고 그 이후에 가장 말씀을 많이하고, 이렇게 또박또박, 밝은 모습을 처음 본다. 신기하기도 하다. 작품이 진지하고, 어렵기도 하고, 외국 감독님이시고, 여러 느낌들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가장 궁금한게 촬영장에서 말수가 없지 않았냐. 말이 없던게 저희가 불편해서 말이 없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동원 역시 "저도 늘 궁금했다"라고 맞장구 쳤다. 아이유는 "그런 질문 하실 줄 몰랐다. 제가 현장에서 말을 많이 안 하긴 했다"라고 당황하며 답을 이어갔다. 아이유는 "영화가 처음이고 괜히 말실수라도 하고, 현장 분위기가 재미있어서 내가 할 일을 잘 못할까봐 항상 긴장하는 편이긴 했다. 슛이 돌 때는 두 선배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긴장되거나 하는 순간은 많이 없었는데 슛이 안 돌때가 긴장됐다. 괜히 선배님께 이런 말씀 드려도 될까? 식사하셨냐 여쭤봐도 될까? 싶더라. 그래서 영화촬영이 끝나고 그게 가장 후회가 되기도 했다. 더 많이 대화를 해보고도 싶었는데 용기가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송강호는 "소영이 캐릭터에 항상 집중해서 캐릭터에 벗어나는 말이나 행동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느낌도 받았다. 진짜 궁금했다. 진짜 우리가 너무 마음에 안드나"라고 덧붙여 웃음짓게 했다. '브로커' 속에서 아이유는 남다른 사연을 가진 아기의 엄마 소영 역을 맡아, 새로운 아기의 부모를 찾아주는 여정에 합류하는 인물을 보여준다.
강동원 역시 아이유와 현장에서 대화를 거의 한 적이 없음을 밝혔다. 강동원은 "저는 촬영 끝나기 며칠 전이었나? 갑자기 지은 씨가 '선배님' 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강호는 "이 자리가 너무 신기하다"라며 MC를 맡은 아이유의 모습을 재차 바라봐 웃음짓게 했다.
한편,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이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한 영화 '브로커'는 오늘(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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