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훌쩍 지난 뒤"…'나해방' 종영까지 2회, 이민기·이엘 메시지
기사입력 : 2022.05.27 오전 10:24
사진 :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사진 :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


배우 이민기, 이엘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메시지를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마지막 페이지만을 남겨두고 있다. 공감과 위로, 힐링에 감동까지 선사한 ‘나의 해방일지’는 매회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어느새 많은 이들이 ‘애정’하는 인생 드라마로 떠오른 만큼, 단 2회만을 남겨둔 이야기에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이민기, 이엘이 애정어린 마지막 메시지와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이민기는 삼 남매 중 둘째인 ‘염창희’로 변신해 리얼하고 유쾌한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3, 14회에서는 염창희의 본격적인 변화가 그려졌다. 남들의 인생에 맞춰 끌려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길을 택한 염창희의 모습은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이민기는 그런 염창희의 진실된 속내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의 감정 변화도 현실적으로 그려내 주목받았다. 이민기는 “그간 저 역시 시청자 모드로 드라마를 지켜보고 있었기에 벌써 마지막 주라는 게 아쉽다. ‘잘 보내줘야지’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방송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이야기에서도 함께 공감하고, 창희의 감정을 나누고 싶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남은 15, 16회에서는 시간이 흐른 뒤 이전보다 성숙해지고, 어떤 면에서는 조금 달라진 염창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친구였던 지현아(전혜진 분)와 변화된 관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 이민기는 “15, 16회는 드라마상으로 세월이 어느 정도 훌쩍 지난 뒤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시간 동안 변화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선 이야기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창희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순간들이 그려진다. 창희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떤 마침표를 찍을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염창희는 어떤 방식으로 인생의 ‘해방’을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삼 남매의 첫째 ‘염기정’으로 열연한 이엘은 반전 매력과 기막힌 연기 변신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현실 언니 같다가도 아직은 조금 철 없는 어른 같고, 사랑에 서툴지만 언제나 뜨거운 염기정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실하게 소화해낸 이엘.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명대사들 역시 그의 연기를 통해 설득력을 얻었다. 이엘은 “조금씩 조금씩 오르는 시청률을 보며, 숫자보다 훨씬 빠르게 공기를 채우던 입소문들을 전해 들으며 행복했다”라며 “기정이의 사랑을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드라마는 2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방송이 끝난 다음에도 염씨네 삼 남매는 어디선가 잘살고 있을 거다. 어쩌다 마주치게 된다면 꼬옥 안아주세요”라며 작품과 캐릭터에 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랑으로 해방을 꿈꿨던 여자 염기정은 이제 조태훈(이기우)이라는 든든한 남자를 만나 하루하루 행복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이라는 큰 산을 만나면서 고민이 깊은 상황. 남은 이야기에서 그는 염기정답게 조태훈과의 사랑을 지켜가지만, 현실적인 고민을 이어가며 또 한 번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이엘은 “남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삼 남매와 아버지 그리고 구씨를 보며 늘 그랫듯 마지막까지 큰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 어쩌면 시청자분들보다 더 평범하게 살아갈 삼 남매가 그릴 앞으로의 이야기를 상상하면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5회는 내일(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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