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기다림 없을 것"…하이라이트, 4년 만의 콘서트로 지킨 약속
기사입력 : 2022.05.23 오전 10:23
사진: 어라운드어스 제공

사진: 어라운드어스 제공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오랜만에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HIGHLIGHT LIVE 2022 [INTRO] (하이라이트 라이브 2022 [인트로])'를 개최하고, 사흘 내내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 글로벌 온라인 시청자들과 만났다.


3년 6개월 만의 콘서트답게 하이라이트는 독보적인 구성과 실력으로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밴드 라이브가 심장 박동수를 높였고, 이에 한층 짜릿한 네 멤버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믿고 듣는' K-POP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앙코르까지 27곡을 완전체 곡으로만 꾸려 3시간 넘게 팬들과 한 자리에서 호흡했다.



'하이라이트', 'CAN YOU FEEL IT?', '굿 럭'으로 오프닝을 연 하이라이트는 'Play', 'Disconnected', '밤이야', 'WAVE', '미안', '밤안개', '문이 닫히면', '시선'까지 다채로운 선곡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또한, 'Daydream'에 이어 '12시 30분', '비가 오는 날엔', '별 헤는 밤', '숨', 'Fiction', 'Shock' 등 대표곡 릴레이로 전 세대의 '떼창'까지 이끌어냈다.


함성이 재개된 만큼 하이라이트와 라이트(팬덤명)의 쌍방향 티키타카도 가능했다. 양요섭은 "오늘의 주인공은 라이트다. 함성 소리를 들으니까 일상이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는 게 실감이 난다"라고 밝혔고, 이기광은 "그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콘서트를 지금 하게 돼 기쁘다. 라이트가 저에게는 최고의 약이다. 마음껏 응원해주시는 성량이 '숨'의 양요섭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Seven Wonders'와 'Classic', '될 대로 되라고 해' 등 지난 3월 발매된 첫 정규앨범 수록곡도 셋 리스트를 알차게 채웠다. 이기광은 "이번에 무대를 하는 곡 중 1/3에 제가 참여했더라.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설렘과 행복함을 아낌없이 표현해 감동을 배가했다. 손동운은 "팬분들의 반응을 보니 하이라이트가 멋진 것 같아서 자신감이 한껏 올라간다"라고 인사했고, 윤두준은 "콘서트는 여러분과 저희의 큰 축제 같다.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Surf', '웃으며 인사해',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와 함께한 '불어온다', 더욱 가깝게 서로의 감정을 나눈 앙코르 타임까지, 하이라이트는 "저희의 새로운 여정이 드디어 시작됐다. 이제 우리 사이에는 멈춤이나 기다림이 없을 것"이라는 말로 여운을 더했다. 무엇보다 "대단한 멤버들, 빛나는 라이트와 함께한 이 시간이 그간의 추억보다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 계속 좋은 무대로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써내려갈 이야기가 기대된다"라고 든든하게 약속했다.


하이라이트는 웰메이드 콘서트 'INTRO'로 돌아오면서 팬들과의 약속을 완벽하게 지켰다. 이제 멈춤이 없을 앞으로의 활동에서 하이라이트가 보여줄 다채로운 음악, 무대, 호흡이 더 기대된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계속해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현재 이기광은 매일 KBS 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을 진행 중이고, 윤두준은 화제의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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