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That' 뮤직비디오 스틸 / 사진: 피네이션 제공
싸이가 방탄소년단 슈가와 함께 작업에 나섰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페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 5년 만의 컴백에 나선 싸이(PSY)의 프레스 청음회가 열렸다.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을 뜻하는 '싸다9'는 앨범명처럼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에 나선 총 12개 트랙이 수록된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공동 프로듀싱에 나선 것은 물론, 피처링 아티스트로도 참여한 타이틀곡 'That That'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싸이, 슈가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담겨 글로벌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싸이 새 앨범 프레스 청음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싸이는 'That Thate'에 대해 "작년 가을이었다. 슈가 군은 방탄소년단으로도 엄청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본인이 프로듀서 민윤기로서 외부작업을 하는 것에 대한 야심찬 프로젝트가 있다"라며 "그때 저에게 너무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며 저를 프로듀싱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듣자마자 정말 좋았다"라며 "그 당시 EDM 기반의 댄스가 아닌 곡을 해야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렇다고 제가 템포가 쳐지는 노래를 할 수가 없으니 라틴 계열의 댄스곡이 어떨까 생각했었다. 워낙 세계적인 추세기도 한데, 딱 그런 곡을 슈가가 줬다. 사실 저는 별로 크게 뭐를 잴 상황은 아니었고, 연신 귀한 발걸음 고맙다고 했다. 그때도 지금도 고마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싸이는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해 준 것과 관련해 "3월 중순에 인천에 있는 한 모래사장에 세트를 짓고 찍었는데, 그때 날씨를 잘못 만나면 굉장히 춥다. 심지어 그날 오전에 비도 와서 춥고, 모래사장은 갯벌처럼 됐다. 그냥 스탭을 밟으면 땅이 파지는 상황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정말 슈가 군이 고생을 많이 하고 가서 이걸 볼 때마다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고 답했다.
한편 싸이의 새 앨범 '싸다9'는 오늘(2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싸이는 이날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That That' 무대를 선보인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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