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앤지프로덕션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 일으킨 사극열풍이 드라마 '붉은 단심'으로 이어질까. 배우 이준, 강한나의 슬픈 눈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오는 5월 2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로, 2022년 사극 열풍의 중심에 설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은 극 중 절대 군주를 꿈꾸는 조선의 왕 ‘이태’ 역을, 강한나는 시대를 앞서갔던 자유로운 영혼 ‘유정’ 역을 맡았다. 연모(戀慕)하던 사이였지만 훗날 정적(政敵)이 되는 인연을 그려나갈 예정.
7일(오늘) ‘붉은 단심’ 측이 공개한 커플 포스터 속 이준(이태 역)과 강한나(유정 역)의 투 샷에서는 정적(政敵)과 연정(戀情) 관계에 놓인 이태와 유정의 아련한 서사가 고스란히 묻어나 보는 이의 마음을 촉촉하게 젖어들게 한다. ‘마주할 수 없는 슬픈 운명이 시작되었다’라는 카피와 엇갈린 시선 속에서도 서로를 의식하는 이준과 강한나의 모습은 아련함을 배가하며 진한 여운을 더한다. 여기에 등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으로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유영은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5월 2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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