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탄소년단 브이라이브 캡처
그래미 어워드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이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4일 오후 방탄소년단이 브이라이브를 통해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하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래미 어워드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수상 불발 후, 방탄소년단은 BTS 풍선으로 꾸며진 공간 앞에서 간식을 먹으며 라이브를 켰다. 간식을 먹은 RM은 "이거 맛있다. 위로가 좀 된다. 너무 진심이 나왔나?"하며 아쉬움의 웃음을 보였다.
이어 지민은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한번 도전했는데 아쉽게 상은 못 받았다. 하지만 되게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며 "이 상을 받으면 어떨까 생각하니 아미 여러분들께 이거로 보답을 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슈가 역시 "우리가 슬퍼할 일이 아니다. 저는 좀 슬펐지만, (괜찮다고) 자기 최면 중이다"라고, 뷔는 "좋은 무대를 정말 많이 봐서 자극이 됐다"며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달랬다. RM은 "기분이 별로 안 좋은 건 팩트다. 오늘 슬프고 내일 괜찮으면 된다"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특히 그래미 어워드 전, 방탄소년단은 진의 손가락 부상과 멤버들의 코로나19 확진까지 겪었다. 다행히 시상식 무대에는 완전체로 오를 수 있었다. 제이홉이 "저희가 퍼포먼스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운을 떼자, RM은 "두 명이 어떻게 되고, 진 형 손가락이 어떻게 되고 하면서 네 명이서 안무를 일주일 준비했다. 넷이서 하면 뭐가 되지도 않는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퍼포먼스였다"고 후회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8일과 9일, 15일과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열고 팬들과 대면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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