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서범준이 극 중 수재의 민소매 패션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1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윤시윤, 배다빈, 오민석, 신동미, 서범준, 최예빈이 참석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 서범준은 李가네 삼형제 중 막내이자 공시생 '이수재' 역을 맡았다.
극 중 운동을 좋아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서범준은 촬영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매일 운동을 하려고 하는 편이다. 오늘도 붓지 않으려고 어젯밤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감독님을 두 번째 뵀을 때 운동 잘하는 것을 어필하려고 제가 운동하는 사진도 보여드리고 했다. 앞으로도 수재가 점점 더 몸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수재가 운동하러 갈 때 후드를 입고 간다. 그런데 촬영장에 도착하니 감독님이 '수재 나시 입어야지' 하시더라. 그래서 나시를 입었다. 이후로도 쭉 운동할 때는 나시를 입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성근 감독은 "나시를 입혔는데 범준이가 겨드랑이에 털이 많더라"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오는 2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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