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고집스튜디오 제공
배우 김혜윤의 '폭발 1초전' 눈빛이 공개됐다.
4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자꾸 건드니까 보여드릴게’라는 카피와 불도저보다 더 저돌적인 김혜윤의 강렬한 눈빛이 분위기를 압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이번 영화로 장편영화 첫 주연을 맡은 김혜윤 배우를 중심으로 박혁권, 예성 배우의 긴장감 넘치는 모습, 그리고 인물들 뒤로 드러나는 불도저 이미지가 시선을 끈다. 김혜윤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용문신을 하고 직접 불도저 액션을 소화하며 강렬한 캐릭터 변신을 예고하는 가운데. 건드리면 곧 폭발할 것 같은 위태로움과 거친 매력으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드라마 ‘마인’과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배우 박혁권이 혜영의 아빠 본진 역을 맡아 혜영의 막무가내 같은 행동에 동기와 당위를 부여하며 성장하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경찰수업’, ‘쌍갑포차’에서 개성 넘치는 열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오만석은 정계 진출을 노리는 중장비 회사 회장으로서 혜영과 대치하며 긴장감 가득한 서사를 만들어낸다.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의문의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 역으로 가수이자 배우인 예성이 등장해 긴장감 가득한 서사를 완성한다.
‘불도저에 탄 소녀’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이웅 감독은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람들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현실성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기반으로 현재를 가리키는 시의성을 더해 공감을 이끈다. 하룻밤 사이에 벌어진 의문의 교통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는 세상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침없는 언행으로 폭주할 예정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4월 7일 개봉.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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